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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독도 위치가 일본쪽인 365m 남동쪽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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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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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독도 위치가 일본쪽인 남동쪽으로 365m 이동한다.
이는 독도가 지각변동으로 일본과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지도상의 국가 좌표가 1908년부터 따르던 일본의 기준을 버리고 글로벌스탠더드를 따르는 ‘지도상의 독립’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1945년 일제로부터 독립됐지만 아직도 일제시대에 결정된 도쿄 원점으로 만들어진 지도와 지적도를 써왔다. 따라서 99년만에 일본의 수도인 도쿄를 원점으로 삼고 있는 지도들이 모두 바뀌게 된다.
국가지리정보원은 31일 지난 100년 사용되던 국가좌표계가 세계 측지계로 공식 전환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지리원은 지난 2001 년말 측량법을 개정, 올해말까지 1908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지역측지계를 2007년부터 세계측지계로 사용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이에따라 북위 37도 14분 16.5초 동경 131도 52분 19.5초였던 독도의 좌표는 북위 37도14분 26.8초 동경 131도 52분 10.4초로 바 뀐다.
이처럼 세계측지계의 전면시행은 좌표와 관련된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좌표가 적혀 있는 모든 기록물은 바뀐 수치를 기록해야 한다. 이미 지난 9월부터 변경된 좌표가 적시된 새지도가 제작되고 있다. 또 군사안보 및 경제적으로 중요해진 위성위치시스템(GPS)에도 정확한 좌표를 찾기 위한 일대 변화가 점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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