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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되는 공해산업 '우리나라도 가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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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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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양레이온, 한국의 원진레이온, 중국의 화학섬유공장..나라와 이름만 바뀐채 똑같은 공해산업이 이동하고 있다. 공해산업이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이전해 가는 건 이제까지도 늘상 있어 왔던 일이지만 이젠 우리나라도 \'환경 피해국가\'가 아닌 \'가해국가\' 가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1959년 설립된 원진레이온은 일본 동양레이온이 폐기 처분한 기계를 1966년 들여와 조업을 시작했으며 이기계는 인조견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황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해 30여년 가까이 원진 노동자들을 소리없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결국\' 93년 원진레이온은 폐업됐고
그 당시 가동됐던 기계는 고스란히 중국으로 팔렸다
(물론 단동공장에서는 아직까지 전면 부인하고있는 상황).
현재까지 원진 직업병 환자로 밝혀진 사람은 총 824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중 68명이 사망했다.아직까지도 직업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뇌졸중으로 인한 전신마비,언어불능,장기손상등의 합병증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제는 한국 에원진레이온이 있을 당시에는 일본 현장관계자의 파견교육을 받는 등의 교류가 있었지만 현재 원진레이온 공장이존재하지 않는만큼 더이상 정보나 기술 교류를 할수없는 상황 이라는데있다.현재 단동공장에서는 총네단계에 걸쳐 레이온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측에서는 전과정 공개를꺼리
고 있는상황이다. 첫번째 공정 인원재료를 찢고 녹이는과정과 네번째 마지막 공정인 실을뽑고 감는 과정만 공개를하고
정작 환경오염과 더불어 직업병을 유발시키는그사이의방사공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고있다.
이과정에서 다량방출되는 이황화탄소가 바로 직업병의\'암\'적인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비스코스레이온(보통 양복 안감에 많이 쓰이는 반질거리는소재)은 국내 원진레이온이사라지면서
더이상 한국에서는 생산되지않는다.하지만 일본에서는 공정방식은 그대로 하되 공정 관리방식만 바꿔 아직도 비스코스레이온을 생산하고있다. 그리고우리나라에도수출하고있는상황이다.이제 단동 공장에서까지 환경병환자가 발생하면 또 다시 레이온 공장은 슬그머니 또다른 후진국으로 이동해 갈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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