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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 의 원인물질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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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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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 등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인천의 대기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대기 중 납·카드뮴·크롬 등 중금속 농도가 공업도시인 울산은 물론 서울을 능가하는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7개 대도시의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납(Pb)의 연평균 오염도는 인천이 0.1411㎍/㎥로 그 수치가 납 오염도가 두번째로 높은 도시로 집계된 서울(0.0787㎍/㎥)의 1.8배에 달했다.
인천의 납 오염도는 환경기준(0.5㎍/㎥)을 초과한 수준은 아니지만 7대 도시 중 최하위로 꼽힌 광주(0.0417㎍/㎥)의 3.4배나 된다.
카드뮴(Cd) 오염도 역시 인천이 0.0083㎍/㎥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2위를 차지한 울산(0.0059㎍/㎥)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0.005㎍/㎥)을 초과한 수치다.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카드뮴 오염도는 0.0017㎍/㎥였고 광주는 0.001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드뮴은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물질로 추정되며 흡입할 경우는 코·목구멍·폐·위장·신장의 장애가 나타나 호흡기능이 저하하고 오줌에 단백이나 당이 검출되는 일이 많다.
이밖에 망간(Mn) 오염도는 0.1200㎍/㎥, 철(Fe)은 2.8850㎍/㎥, 니켈(Ni)은 0.0175㎍/㎥를 각각 기록, 7대 도시 중에서 인천이 가장 높았던 반면, 크롬(Cr)의 오염도는 인천(0.0225㎍/㎥)보다 부산(0.0258㎍/㎥)이 더 높았고 구리(Cu)의 오염도는 광주(0.2291㎍/㎥)가 인천(0.2291㎍/㎥)보다 높았다. 이밖에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질소화합물 등의 오염물질 농도 역시 인천이 7대 도시 중 최악 수준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의 대기질이 최악 수준인 것은 도시성장률이 높고 공업단지와 항만을 끼고 있어 물동량이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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