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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처리 미생물, 음악 들려주면 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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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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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요법이 미생물을 활용한 폐수처리 공법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JB가 오폐수를 처리하는 새만금 환경기초시설에 이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식물 성장효과를 위해 도입된 음악 요법이 환경분야로 까지 접목을 시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 주류 BG 군산 공장의 폐수처리장에는 클래식 음악인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이 흘러나온다.
직원을 위한 음악 감상용이 아니라 폐수를 처리하는 미생물에게 들려주는 음악이다.
두산주류 군산공장은 97년부터 8년째 폐수처리장의 미생물에게 이처럼 각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
채소나 식물의 성장에 음악의 효율성이 입증된 만큼 폐수를 처리하는 미생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두산주류 군산공장 홍일만 과장은 "과실이나 채소류도 음악을 들려주면 좋아지는 데 폐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도 생물이니까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두산 주류측은 "계량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은 좀 곤란하지만 실시 이후 폐수처리가 안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산주류는 이에 따라 음악요법을 발효공정 등 생산 라인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폐수처리장의 미생물 활성화를 위한 음악요법이 관심을 끌자 새만금 환경기초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JB가 여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JB는 새만금 유역의 30여개 폐수 또는 축산폐수 처리장을 운영하는 데 그린 뮤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JB 한웅재 수질보전 과장은 "그린 음악 시스템은 미생물 안정화에 기여하는 부분이 아직 계량화는 안돼 있지만 효과측면에서는 인정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새만금 유역 환경기초시설에 대해서도 적극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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