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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물 냉각탑 오염 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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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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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20곳서 검출....전국 평균 웃돌아"
지난해 경기도내 대형건물의 냉각탑수등에서 검출된 레지오넬라균 분포가 전국 평균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균은 세균성 폐렴 발생 원인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체에 큰 피해를 주는 세균으로, 감염될 경우 심하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6~10월 도내 병원과 관공서, 극장등 대형건물 냉각탑과 분수대등 371곳의 물을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4%인 20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국립보건원이 같은 해 6월~7월 전국 대형 건물에 설치된 냉각탑이 물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검출률 3.9%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20곳 가운데 인체에 레지오넬라증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커 살균소독을 해야 하는 기준(102CFU/100)을 초월한 곳은 16곳이었다.
이는 여름철에 도심의 대형 건물이 냉방을 시작하고 분수대가 물을 뿜을 경우 이들 건물과 시설을 찾은 사람들이 레지오넬라증에 걸릴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대형건물등에서는 레지오넬라균 예방을 위해 냉각탑 살균소독, 점검등을 지속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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