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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정부 비축유 방출 ..주유소유가 인하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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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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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원유와 석유제품 등 290만배럴 의 비축유를 방출한다. 그러나 이번 방출량은 국내 석유소비량의 하루분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 직접적인 가격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부터 한달간 석유제품 40만배럴, 원유 250만배럴 등 총 290만배럴의 비축유를 국내정유사에 방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유사별 배분 분량은 SK㈜ 85만배럴, GS칼텍스 75만배럴, 에쓰 오일 72만5000배럴, 현대정유 57만5000배럴이다. 이번 비축유 방 출은 한국석유공사가 정유사에 물량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정유사는 1년 내에 같은 종류, 같은 분량의 석유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이달 2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 멕시 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을 막기 위해 26개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IEA 회원국인 한국은 일일 9만6000배럴, 30일간 288만배럴의 비축유 방출 요구를 수용했다.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산업심의관은 “비축유 방출 후 국제유가 상황에 따라 방출된 비축분을 국제시장에서 매입해 채워넣을 수 도 있고 고유가 상황이 계속되면 그같은 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분은 다음주나 그 이후 국내 유가 에 반영돼 다소간 유류 소비자가격의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전 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2주 동안 SK㈜와 GS칼텍스가 휘발유 가 격을 ℓ당 49원 인상, 현재 소비자가가 1600원에 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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