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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친환경농업 면적 2배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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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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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농산물의 공세가 강화되고 무공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8일 충북도가 밝힌 도내 친환경 논농업 면적은 지난해 400㏊에서 올해 840㏊로 110% 늘었다. 이는 도내 쌀생산 면적(5만8천㏊)의 1.45%로 사상 처음으로 전체 면적 대비 1%를 넘어 섰다.
친환경농법을 활용하는 농가가 늘면서 도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도는 지난해 1억7천여만원을 들여 330㏊의 무농약재배지 직불제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2억9천여만원으로 늘려 500㏊를 지원했다.
도는 청원 문의지역 120농가(82㏊), 옥천 청성지역 99농가(62㏊)를 친환경농업 마을로 조성했으며, 음성·진천 등 10개 지역과 보은·옥천 등 4곳을 청정농산물생산 시범단지로 지정했다. 또 올해 시·군에 5만1791t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푸른들가꾸기 사업을 벌여 2778㏊에 사료·녹비작물인 호밀을 심기로 했다.
친환경농업 면적이 늘면서 농협충북지역본부의 지난해 농약 판매량은 732t으로 2001년에 비해 59t(7.5%) 줄었으며, 도내 농약판매상에서도 평균 20~30%씩 판매량이 감소했다.
가톨릭농민회 조철호 총무는 “무농약쌀 계약 재배 면적이 2년 전보다 40% 이상 늘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무농약쌀의 평당 수확량 대비 판매가도 3850원 가량으로 일반쌀보다 500원 이상 높아 농민들도 친환경 농업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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