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ews]남자 직장인 7% 거의 매일 폭음 |
 |
2003-04-15 |
 |
| |
| |
우리나라 남자 직장인의 40.5%는 주 1회 이상 폭음하며, 7.3%는 거의 매일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음이란 세계보건기구(WHO)의 알콜 남용·중독 진단 기준에 따라 한 번에 소주 한 병 또는 맥주 네 병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술값으로 월 평균 12만8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전국 직장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 이같이 밝혔다.
거의 매일 폭음하는 사람의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자(청소, 수위 등)와 서비스 종사자(조리사, 소방관, 경호원 등)가 똑같이 10.1%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의사, 변호사, 교수 등)가 2.5%로 가장 낮았다. 사무직 종사자는 5.1%로 평균보다 낮았다. 자신의 주량이 소주나 맥주 7잔 이상이라고 응답한 남자 직장인은 52%에 달해 주량대로 마시면 모두 ‘폭음’의 범주에 해당됐다.
미국 보건부는 한 달 동안 5잔 이상 마신 날이 5일 이상인 경우 ‘과음(Heavy Drinking)’이라 규정하는데, 우리나라 직장인 중 과음자 비율은 31.3%로 미국의 8.4%보다 4배 가량 높았다.
그 밖에 술 때문에 업무 효율이 현격히 떨어지거나, 산업재해 등 사고를 당하거나, 신체질환이 생기는 등의 ‘알콜문제’는 남자 직장인의 21.8%, 여자 직장인의 10%에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는 빈도는 주 2회 이상이 37.1%였으며, 주 4회 이상 마시는 직장인은 10%였다. 센터 연구개발본부장 조성기(趙聖基) 박사는 “직장인 음주 실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을 위한 음주문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
| |
|
 |
| |
|
|
|
